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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증권사, 분산근무 등 방역·거리두기 강화

기사등록 : 2020-08-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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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전날 IB부서 인력 1명 확진판정
NH투자증권, IT 및 결제, 자금 필수 인력 분산배치근무
미래에셋대우, 외부인 출입 제한 등 2주간 거리두기 강화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많아지자 증권업계가 방역을 강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높였다. 투자은행(IB) 인력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증권사는 한개층을 모두 폐쇄했고, 다른 증권사는 IT, 결제, 자금 등 필수 업무인력들을 서울과 경기지역 6곳으로 분산 배치 근무하기로 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일부 인력에 한해 재택근무를 시행중이다. 앞서 전날 IB부서 인력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본사 5층을 폐쇄했다. 확진자는 전날 출근을 하지 않고 자택에서 격리중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확진자가 근무했던 5층을 모두 폐쇄하고 해당층 인력들을 조기 귀가조치해 자가격리시킨 상태다. 한국투자증권은 IB부서를 포함해 추가 재택근무 범위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5층 폐쇄층은 다음주부터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직원부터 출근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NH투자증권은 이날부터 분산근무를 다시 시작했다. IT, 결제, 자금 등 필수 업무인력들은 서울과 경기지역 6곳으로 분산 배치돼 근무하기로 했다. 다른 사업부와 본부에서는 필요에 따라 재택근무를 포함한 분산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정부시책에 맞게 대응하고 있다"며 "각 사업부와 본부 자체 판단하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부터 2주간 방역과 거리두기 강화에 나섰다. 기존처럼 점심시간을 시차로 운영하고 행사나 세미나를 전면 금지시켰다. 또 외부인의 증권사 출입제한을 강화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앞으로 2주간 외부 회식, 모임 등을 일절 금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도 임산부 직원에 한해 재택근무를 재실시했다. 분산 근무와 관련해선 부서별 필요성을 파악해 준비중에 있다. 

신한금융투자도 부서 단위별 분리 근무에 들어갔다. 예컨대 여의도 광복회관, 본사 교육장, 남대문 대경빌딩으로 거점을 만든 뒤 개별부서별 분리 근무를 시행중이다. 또 내외부 미팅과 사옥 출입 인원을 제한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지난 코로나 초기 유행기에도 IB부서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마스크 착용과 발열점검 등 개인위생관리 수칙과 외부인 출입통제를 강화했다. 또 기존부터 필수인력에 한해 실시했던 분산근무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정부 대응단계 상향 및 확산 상황 등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금융투자협회도 재택근무, 공시 및 시장관리부서 분리근무, 시차 출퇴근제를 활용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불필요한 모임과 회의는 자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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