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발(發)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 강제력을 동원해서라도 감염위험자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짜 신도명단을 제출하고 600명에 가까운 신도들이 연락두절 상태"라며 "검역당국과 사정당국은 총력을 다해 감염위험자를 찾아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19 kilroy023@newspim.com |
그는 "검찰이 압수수색을 해서라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경찰도 필요한 경우 주저없이 강제력을 동원해야 한다"며 "전광훈 목사 뿐만 아니라 해당 교회 신도 가운데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 중 검사에 불응하거나 불법을 저지른자는 어떤 관용없이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미래통합당 소속 전·현직 의원과 지역위원장, 당원들이 전 목사가 개최한 8·15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이는 공당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위다. 통합당 지도부는 이런 상황을 방조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다 동원해 막아내도록 하겠다"며 "서울과 경기 대의원대회를 취소하고 전당대회도 철저한 방역 속에 50인 이하 참가자만 참여해 치르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당직자들도 순환재택근무로 전환하고, 필수 상임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겠다"면서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내는데 앞장섰던 코로나 국난극복위를 다시 가동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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