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제주항공이 유상증자를 위해 실시한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이 80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제주항공은 18일부터 이틀 간 진행한 일반공모 청약에서 경쟁률이 79.87대 1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진=제주항공] |
일반청약은 기존주주 및 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에서 발생한 실권주 120만995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청약에는 모집주식의 88배인 9592만5710주가 몰렸다. 금액 기준으로는 148억원 모집에 1조1895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제주항공의 일반공모 청약 흥행은 단기차익을 노린 투자자가 대거 참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반공모 발행가는 주당 1만2400원으로 이날 종가 1만4450원의 86%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유상증자 성공으로 당분간 유동성 위기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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