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남동구는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도주했다가 9시간만에 붙잡힌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 A씨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남동구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59)씨를 고발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자가격리 대상자인 A씨는 전날 오전 5시께 격리장소인 남동구 한 아파트를 무단이탈해 자신의 화물차를 몰고 도주했다.
그는 9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후 2시 43분께 울산시 북구 화봉사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구청 청사 전경[사진=인천 남동구]2020.08.20 hjk01@newspim.com |
A씨는 도주 당일 오전 담당 공무원과 통화에서 "일하러 외출한 상태"라고 말한 잠시 뒤부터 연락이 끊겼으며 공무원은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그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 신도로 분류돼 지난 13일부터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자가격리 수칙은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라며 "이를 어기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경찰 고발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