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기 침체와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독일 DAX 지수는 전일보다 65.20포인트(0.51%) 하락한 1만2764.80, 프랑스 CAC40 지수는 14.91포인트(0.30%) 내린 4896.33에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1.45포인트(0.19%) 빠진 6001.89를 기록했다.
[토르바이아니카, 이탈리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탈리아 로마 인근 토르바이아니카 해변에서 휴양객들이 폭염을 피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0.08.21 gong@newspim.com |
이날 시장은 경제지표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주목했다. 유로존의 8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담이 됐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위축된 기업활동 회복이 예상보다 느린 것이란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유로존 8월 종합 PMI는 51.6으로 집계됐으며, 예상치보다 밑돈 상황이다.
여기에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유럽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전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71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전국 봉쇄령이 해제된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을 처음올 돌파했다. 또 스페인에서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3349명이나 나왔다. 영국과 이탈리아도 상황이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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