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와 관련한 8명을 포함해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시는 A(84·여) 씨 등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A씨 등 8명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 관련, B(88·남) 씨 등 4명은 미추홀구 주간노인보호시설 이용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갈릴리장로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들은 교회 예배에 참석했거나 참석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8명을 포함해 모두 29명으로 늘어났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인천시]2020.08.23 hjk01@newspim.com |
B(88) 씨를 포함, 미추홀구의 주간노인보호시설 이용자 4명도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노인보호시설은 전날 미추홀구에 사는 70대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서구 자택에서 공부방을 운영한 확진자 C(48·여) 씨의 아들 D(15) 군과 공부방 학생 E(14·여) 양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E양은 확진 판정을 받기 4일전인 지난 19일 불로중학교에 등교해 수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는 이에따라 E양이 등교한 날 학교에 나온 학생과 교직원 1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학교 내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방역당국은 또 D군이 다니는 중학교가 있는 서울 지자체에 감염 사실을 통보했다.
이외에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계양구에 50대 여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정확한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 16명을 포함해 5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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