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오는 9월 학교가 개학하는 시기에 학생들을 학교로 보내줄 것을 부모들에게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은 매우 적으며, 학교를 떠나 있는 것이 아이들의 성장과 건강, 복지에 더 해롭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러면서 "학생들이 직접 현장 수업을 하면서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며 "학교 현장 수업 복귀만큼 우리 아이들의 삶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의 이번 발언은 코로나19로 학교 수업이 중단되면서 교육 기회가 제한돼 오히려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보다 교육 부진이 더 위험하다는 경고에 따른 것이다.
특히 영국 정부는 2분기 경제성장률 저하가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해 이를 회복하기 위해 부모들이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학생 학교 복귀를 장려하고 있다.
영국과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정부의 최고 의료진이 22일, 어린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심각한 질병 발생률은 매우 낮으며, 사망 위험도 매우 낮다고 발표한 것도 학생들의 학교 수업 복귀 여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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