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이 발열 증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4일 인권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출근한 최영애 위원장은 발열체크 시 38.4도의 고열과 근육통,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았다. 최 위원장은 진단검사 후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진단검사 결과는 하루 뒤인 오는 25일 나올 예정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위원장님을 수행한 직원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 "위원장실이 있는 15층은 방역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원장님은 이날 오후 개최 예정인 전원위원회 불참한다"며 "전원위는 상임위원회 직무대리로 진행된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실에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과 서울시의 묵인·방조 의혹 등에 대한 제26차 상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2020.07.30 dlsgur9757@newspim.com |
정부 인사 뿐만 아니라 정치권 인사도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방역당국으로부터 '14일 자가격리 요망' 통보를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아울러 박범계, 박영순, 이상민, 장철민, 조승래, 황운하 등 민주당 대전 지역구 국회의원 6명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난 18일 대전에서 열린 시당 정기대의원대회 행사에 참석한 기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장도 자가격리 중이다. 현재 이춘희 세종시장이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세종시가 연 브리핑에 참석한 사람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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