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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중국증시종합] 창업판 등록제 개혁 속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기사등록 : 2020-08-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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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385.64(+4.96, +0.15%)
선전성분지수 13666.69(+188.69, +1.40%)
창업판지수 2684.63(+52.18, +1.98%)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4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이날 선전증권거래소의 '기술 스타트업' 중심 주식시장인 창업판(創業板·Chi-Next) 등록제 개혁이 정식 시행되면서 창업판 거래량이 2000억 위안을 돌파하고, 이날 상장한 18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상승한 3385.64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고, 선전성분지수는 1.40% 오른 13666.69 포인트로, 창업판 지수는 1.98% 상승한 2684.63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에서 거래된 거래된 금액은 3456억8300만 위안과 5513억96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특히, 선전증권거래소의 '기술 스타트업' 중심 주식시장인 창업판(創業板·Chi-Next) 기업공개(IPO) 등록제 개혁이 정식 시행된 첫날인 이날 창업판에서 거래된 금액은 2289억100만 위안으로 2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창업판 등록제 정식 시행 첫날 상장한 신주 18개 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의료기기 제조사인 캉타이(康泰)의학은 주가는 1000% 이상 치솟았다. 캉타이 의학의 주가는 장중 한때 3000% 가까이 급등했다.

IPO 등록제란 IPO 예정 기업들이 상장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 서류 적격 여부만 검증 받으면 등록 절차에 따라 곧바로 상장할 수 있는 제도다. 수익 기반이 약한 스타트업들의 상장 문턱을 낮춰주는 동시에 자금 조달 통로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행됐다.

중국 당국은 창업판 등록제 개혁을 추진하는 동시에 주식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일일 주가 상·하한 제한폭도 조정했다. 신규 상장 기업은 상장 전 5거래일간은 주가 상·하한폭 제한에 영향을 받지 않고, 그 이후부터는 일일 상·하한폭을 기존의 10%에서 20%로 늘리기로 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기록했다. 이날 순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19억4700만 위안에 달했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억7300만 위안이 순유출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2억21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9194위안으로 고시됐다.

8월 2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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