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달라진 경제환경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K-서비스'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며, 해외소비자들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한국의 진단키트가 전세계로 수출되면서 한국의 기술력과 서비스 분야에 대한 높은 품질과 신뢰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런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유망 K-서비스 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진단키트를 비롯해 다양한 신약 개발 연구에 도움을 주는 기초 화학 분야의 스타트업 '스마트잭이 대표적이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가습기 사고 등 화학 물질 관련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는 기술이 나온다. [사진=스마트랩] 2020.07.01 jellyfish@newspim.com |
'스마트잭'은 취약한 연구소 시스템을 개선하는 솔루션 '랩매니저'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랩매니저는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실험용 시약을 자동등록 및 분류해 안전성 향상과 재고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통합관리 솔루션이다.
랩매니저를 이용하면 수 십 자나 되는 시약 이름을 적을 필요 없이 시약병에 붙어있는 바코드나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기만 하면 끝이다.
시약을 등록하면 이름, 순도, 용량, CAS#, 제조일, 개봉일, 유효기간 등을 목록화 해줘 모든 시약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해준다. PC와 모바일 앱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구성원 모두가 한 눈에 시약 현황을 관리할 수 있다.
랩매니저를 운영하는 스마트잭 김건우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K-방역에 이어 K-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우수 기술을 가진 국내 서비스 산업들이 크게 부상하고 있다"이라며 "이 기회를 발판 삼아, 오는 9월 연구소 시약, 물품 관리를 비롯한 주문, 구매관리가 가능한 '화학약품·시약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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