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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유럽 신규확진 3만명 육박...스페인 하루 2만명↑

기사등록 : 2020-08-2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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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의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3만명에 육박했다. 특히 스페인에서 2만명에 육박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 등에서 봉쇄조치가 해제되고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탓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각각 하루 수천명씩 확진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다만 일일 사망자는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그래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 25일 오전 기준으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7만8775명으로 하루 동안 2만9276명, 누적 사망자는 18만852명으로 130명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월 중순부터 급증해 3월 27일 경부터 4월 13일 경까지 3만명을 훌쩍 웃돌다가 이후 2만명 대로 내려서면서 점차 줄었다. 이어 4월 말부터 2만명 밑으로 한층 내려선 후 5월 11일부터 대체로 1만명을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6월 들어 유럽 각국이 서서히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7월 1일부로 한국 등 역외 안전 국가들에 국경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서도 국지적 확산으로 일시 급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규 확진자가 5000명 내외에서 등락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8월 들어 스페인과 프랑스 등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며 일일 확진자가 1만~2만명 대로 크게 늘었다.

현재 각국은 대대적인 재봉쇄만은 피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나이트클럽 폐쇄, 입국자 격리, 재택근무 등의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국가별로 스페인이 40만5436명으로 하루 동안 1만9382명 늘며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 세계에서는 미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페루, 멕시코, 콜롬비아에 이어 9번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스페인이 칠레를 넘어섰다.

이 외 영국이 32만6614명으로 하루 동안 972명, 이탈리아가 26만298명으로 953명, 프랑스가 24만4854명으로 1955명, 독일이 23만4853명으로 1278명 늘었다.

이 외 스웨덴과 벨기에가 8만명대, 루마니아가 7만명대, 네덜란드와 폴란드가 6만명대, 포르투갈이 5만명대, 아일랜드와 오스트리아, 체코가 2만명대, 덴마크와 불가리아, 노르웨이가 1만명대에서 계속 늘고 있다.

사망자는 영국이 4만1433명으로 여전히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는 미국과 브라질, 멕시코, 인도에 이어 5번째다.

이어 이탈리아(3만5441명), 프랑스(3만528명), 스페인(2만8872명), 벨기에(9996명), 독일(9277명) 등에서도 매일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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