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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세포투과 개발사 대비 저평가 -키움증권

기사등록 : 2020-08-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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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장벽(BBB) 투과 플랫폼 확장 가능
플랫폼에 대한 해외업체 관심 증가도 긍정적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키움증권은 26일 세포 투과 플랫폼 기술 보유 업체 나이벡에 대해 "연내 플랫폼 기반 KRASG12C 억제제 효능이 전임상에서 확인된다면 빅파마와의 병용 연구 니즈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나이벡은 펩타이드 기반 약물전달 플랫폼(NIPEP-TPP, NIBEC PEPTIDE with target tissue penetration property)을 보유하고 있으며, NIPEP-TPP 기반 KRAS G12C 변이 타겟으로 전임상 연구 중에 있다.

[로고=나이벡]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내 실제 폐암 유발 마우스 모델에서 타깃팅 되어 항암 효과가 있는지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구 KRAS G12C억제제는 최근 암젠, 화이자/미라티 등이 경쟁하며 다국적제약사의 관심이 높아진 타깃이다.

허 연구원은 "단일 물질로 앞서있는 암젠 AM510(First-inclass 1상)과 화이자/미라티 MRTX849(1상) 등과 경쟁하고자 하는 병용 요법 수요가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뇌 혈관장벽 투과 기전도 규명하고 있어 뇌혈관장벽(BBB) 투과 플랫폼 확장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NIPEP-TPP 플랫폼과 관련해 글로벌 빅마마와 공동연구개발하고, 올해 2월 영국계 바이오사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하는 등 플랫폼에 대한 해외 업체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대부분의 세포투과 기업들이 비상장사로, 비교가능한 업체가 많지 않다"며 "나이벡은 전임상 중에 있는 플랫폼 외에도 골다골증치료제가 1상 중이며,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호주 1상 준비 중으로 파이프라인 수가 많고 단계도 더 앞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년 하반기부터 플랫폼에 대한 해외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공동연구개발 및 물질이전계약(MTA) 등을 맺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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