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이승원 넷마블 대표가 보유 중이던 자사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0일과 21일, 24일 사흘에 걸쳐 보유한 넷마블 보통주 총 2500주를 모두 매도했다. 처분 단가는 15만3000원 대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가 보유 중이던 자사 주식을 최근 전량 처분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지난 2월 글로벌 담당 부사장에서 대표집행임원으로 신규 선임된 이 대표가 주식을 전량 처분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 1월 권영식·이승원 대표 '2인 체제'로 전환할 당시 "이번 대표체제 전환은 강한 넷마블 실행의 일환"이라며 "회사의 본질인 게임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서울대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출신으로 야후 한국 마케팅 이사를 거쳐 2007년 넷마블에 입사, 해외사업 본부장과 글로벌전략실 상무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넷마블 글로벌담당 부사장에 임명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대에 기여해왔다.
넷마블은 이 대표의 주식 처분에 대해 "개인사유 외에는 사정을 알수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백영훈 넷마블 부사장도 지난 19일, 20일, 24일 사흘에 걸쳐 보유한 자사 보통주 2500주를 팔았다. 현재 보유 주식 수는 1500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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