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애플 주식에 대한 또다른 새로운 월스트리트 최고 목표가가 등장했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플의 목표가가 무더기 상향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애플 주가 강세론자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이날 목표가격을 515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현재 목표가격 가운데 최고가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이브스의 특징 중 하나는 불마켓(강세장)일 때 목표가격도 정하는 습관이 있다. 불마켓일 경우는 종전 목표가격에서 100달러 올린 7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애플의 목표가격 상향은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번 한주만 모건스탠리는 24일 520달러로 목표가를 상향하며 가장 높은 목표가격을 제시하고 있었지만, 미국 투자은행 코웬은 530달러를 상향하면서 다시 역전됐다.
현재 애플의 목표가격 평균은 약 428달러인데 주가는 500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2조5000억 달러 이상의 시장가치를 달성한 애플에 대해 목표가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마켓워치는 보도했다.
애플 목표가 최고치를 제시한 아이브스의 노트에 따르면 애플이 앞으로 몇 주 안에 5G 핸드셋의 1세대를 출시함에 따라 향후 12 ~ 18개월에 걸쳐 3억5000만 개의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0년에 한번의 기회'라고 표현했으며, 슈퍼사이클에 대한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이브스는 "애플은 5G테마 가운데 가장 핫한 종목이며, 애플의 추가 재평가가 곧 시작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폰의 핵심은 여전히 중국이 핵심요소며, 내년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중국 지역에서 상당한 강세를 보였으며, 가을 수요와 함께 향후 6~9 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인상적인 궤도"라고 평가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틱톡 등 행정명지와 관련해서는 중국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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