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18시간만에 108명 증가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구로구 아파트 등 집단감염 사태로 인한 확산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27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0시 대비 108명 증가한 34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급증한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0.08.27 mironj19@newspim.com |
신규 환자 108명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12명, 구로구 아파트 4명, 극단 '산' 3명, 성북구 체대입시 1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4명, 기타 58명, 경로 확인 중 25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되며 누적 확진자가 56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구로구 아파트 역시 총 32명이 감염되는 등 지역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구로구 아파트 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선별 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대응에 나섰지만 아직 감염경로조차 확인하지 못하는 등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서울시는 환풍기가 감염경로일 가능성이 높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이다. 현재 역학전문가, 건축전문가, 설비전문가 및 질병관리본부, 구로구 등과 함께 현장조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후속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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