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주 연속 100만 건을 웃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재개된 상태지만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의 악영향이 지속하는 모습이다.
미 노동부는 27일(현지시간) 지난 22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00만6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경제 전문가 기대치 100만 건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다만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 수치 110만4000건보다 감소했다.
지난 5월 초 이후 미국 경제는 팬데믹에 따른 봉쇄에서 벗어나 단계적 재개방을 진행했다. 3월 말 사상 최대치인 686만7000건까지 폭증했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현재까지 23주간 한 주를 제외하고 모두 100만 건을 웃돌았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106만8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0만7250건 감소했다.
지난 15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1453만5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22만3000건 줄었다.
실업수당 청구 추이.[자료=미 노동통계국] 2020.08.27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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