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28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동안 일부 지역에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비가 시의 동남부 지역에 집중돼 부강면에 131mm, 연동면과 금남면 104mm, 한솔동 83mm, 보람동 80mm 등이 내렸고, 북서부지역인 소정면에는 8mm, 전의면 10mm, 전동면 9mm, 장군면 12mm가 내리는데 그쳐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부강터널 집중호우 침수 피해[사진=세종시]2020.08.29 goongeen@newspim.com |
그 밖에 중부지역에는 조치원 52mm, 연서면 60mm, 연기면 51mm, 도담동 35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29일 자정 현재 집계한 세종시 전체 평균 강우량은 57mm로 나타났다.
이날 비로 세종시에는 17건의 크고 작은 호우피해가 접수됐다. 도로침수와 하수 역류 및 맨홀뚜껑이 열리는 등 피해가 접수돼 29일 자정까지 모두 조치를 완료했다.
집중적으로 비가 내린 부강면의 부강터널과 국제어린이집 앞 도로가 침수됐고, 부응어린이집 앞 하천이 범람 위기를 맞았었다.
대평동 대평지하차도가 침수되고, 해들교차로 하수가 역류했으며, 금호중학교 앞 맨홀뚜껑이 열리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밖에 조치원 삼일아파트 앞 상가가 침수되고, 연서면 쌍전리 공사장에서 토사가 유출되기도 했다.
세종시는 이날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대해 저녁 7시 20분 호우주의보를 내렸다가 8시 호우경보로 한단계 올려 특보를 발령했고 밤 12시에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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