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가천대 의대 교수들이 의과대학생 동맹휴학과 의사국가시험 거부, 전공·전임의 단체행동 등을 지지하고 나섰다.
가천의대 교수들은 29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의대 정원 증원과 불공정한 공공의대 설립 등 불합리한 의료 정책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난 28일자로 공표된 업무개시 명령으로 가천대 길병원 전공의가 고발됐다"며 "정부는 부당한 고발을 즉각 철회하고 향후 전공의와 전임의가 법적 처벌을 받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천대 길병원 전경. 2020.08.29 hjk01@newspim.com |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8일 응급실로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10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가천의대 교수들은 "다음달 1일 시행예정인 의사국가시험 연기를 통해 현 사태 해결 이후 학생들이 의사의 길에 바로 설 수 있도록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공의와 전임의, 학생들은 모두 가천의대 교수들의 제자"라며 " 우리 교수들은 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스승의 자리에서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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