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여야가 내달 1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9월 정기국회 일정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3일간 '셧다운'(일시 폐쇄) 했던 국회는 방역을 마치고 국정감사, 내년 예산안 심의로 이어지는 '일하는 국회' 일정을 이어간다.
이낙연 신임 당 대표를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지도부 체제에서 국정을 주도하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미래통합당도 새로운 당명과 정강·정책을 발표하며 정기국회에 임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leehs@newspim.com |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9월 정기국회 일정에 따르면 ▲1일 개회 ▲7~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4일(정치), 15일(외교·통일·안보), 16일(경제), 17일(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이 이어진다.
대정부질문을 마친 후에는 2주간 상임위원회 질의 또는 현안보고가 이어진다. 9월 정기국회의 '꽃'으로 불리는 국정감사는 오는 10월 7일에 시작해 3주 동안 열린다.
민주당은 이낙연 신임 당 대표의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며 코로나19 정국 대응에 나선다. 이낙연 대표는 31일 자가격리 해제 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 대표 첫 일정에 나선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 10분 서울 종로구 자택 앞에서 자가격리 해제 인사를 한다. 이후 오후 1시 현충원을 참배, 2시 최고위를 주재한 후 3시 30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지난 29일 60%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된 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코로나19 위기의 극복과 통합의 정치, 혁신 완수를 국민이 준 '5대 명령'이라며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대표가 언급한 국민의 5대 명령은 ▲코로나 전쟁 승리 ▲국민의 삶 수호 ▲코로나 이후 미래 준비 ▲통합의 정치 ▲혁신 가속화다.
이 대표는 "코로나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우리는 일상의 평화를 되찾기 어렵다"며 "민주당이 이 전쟁에 효율적·체계적으로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 현재의 국난극복위원회를 확대재편하고, 그 위원장을 제가 맡겠다"고 언급했다.
통합당은 내달 2일 정강·정책 개정안 승인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소집한다. '태극기 부대'와 분명한 선을 긋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는 새 정강·정책에 '기본소득'을 장착하며 수도권, 중도, 청년·여성 유권자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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