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대해 적절한 조치라고 응답했다. 반면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 수준이었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리스크가 커지자 오는 9월 6일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한 주 더 유지하며 다소 강화된 2.5단계를 시행했다. 프렌차이즈 카페 등은 24시간 내내 포장·배달 판매만 가능하며, 식당은 오후 9시 이후에는 가게 안에서 음식을 팔 수 없다.
[자료=리얼미터]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적절성을 조사한 결과 '경제 전반의 영향을 고려한 적절한 결정이다' 응답이 59.5%으로 집계됐다.
'확산을 막기 위해 바로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 응답은 31.3%다. '잘 모름'은 9.2%다.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 경기·인천, 광주·전라, 서울에서 적절한 조치 응답이 많았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적절한 조치(46.2%)와 3단계 격상 필요(49.6%) 공감도가 비등하게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2단계 유지가 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이 많은 반면, 보수층에서는 적절한 조치(41.1%)와 3단계 격상 필요(44.9%)가 비등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727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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