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3라운드에서 벌타를 받은 욘 람이 연장 접전끝에 PO 2차전 정상에 올랐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욘 람(26·스페인)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노보기플레이로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4타를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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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욘 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연장전서 패한 더스틴 존슨.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욘 람은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는 연장 첫홀인 18번홀에서 결정됐다. 람은 20m 거리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 파에 그친 존슨을 제치고 우승했다.
특히, 욘 람은 지난 3라운드 5번홀에서 마크도 하지 않고 공을 집었다가 1벌타를 받은후 우승까지 차지했다. PGA투어 통산 5승과 함께 시즌 2승을 거둔 람은 우승 상금은 171만달러(약 20억2000만원)를 챙겼다.
하지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2년 연속 최종전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오버파 291타를 기록한 우즈는 총 69명 가운데 공동51위로, 2019~2020시즌을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중엔 임성재가 최종전에 출격한다. 임성재(22)는 12오버파 공동56위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혼다클래식 우승 등으로 페덱스 랭킹 9위를 유지, 나서게 됐다.
반면 3오버파로 공동12위를 한 안병훈(페덱스컵 랭킹 33위)은 아쉬움을 삼켰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엔 30명의 선수만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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