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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중국 증시브리핑] PMI 지표와 미·중 갈등 추이에 투자자 촉각

기사등록 : 2020-08-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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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PMI 소폭 상승 보일 것으로 관측
틱톡 매각을 둘러싼 미중 갈등 여파 주목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증시가 이번 주(8월 31일~9월 4일) PMI 지표 공개, 미중 갈등 심화 추세 등 요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상하이종합지수의 3400포인트 돌파 후 상승장을 이끌 신규 동력 출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주 창업판(創業板) IPO 등록제 도입이라는 호재에 상하이종합지수는 3400포인트를 회복했다. IPO 등록제 도입을 통해 기존 심의 과정이 대폭 간소화되면서 기업들의 상장 문턱이 대폭 낮아졌다. 신흥 기업들이 상장을 통해 용이한 자금 조달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31일 발표되는 공식제조업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이번 주 증시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로이터 통신이 16개 기관의 예측치를 모아 평균을 낸 수치는 51.2%로 나타났다.  7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1%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지난 5개월 이래 최고치가 될 전망이다. PMI는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가리킨다.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의 제조업PMI는 전달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13개 기관의 평균 예상치는 52.7%으로, 전달(7월) 대비 0.1% 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 달 차이신(財新)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 지표는 52.8%를 기록, 9년 이래 최고치에 도달했다.  

초상(招商) 증권은 "취업률과 해외 경기 회복세, 신규 수출 주문량의 증가로 제조업PMI는 지속적으로 확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8월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를 51.5%로 예상했다.

미·중 갈등 확산 추이도 주목된다. 특히 틱톡 인수를 둘러싼 미중 양국의 신경전은 갈수록 첨예해지는 양상이다.

신화사(新華社)에 따르면, 지난 28일 상무부는 '중국수출금지기술목록'을 발표했고, 이 목록엔 첨단 기술이 대거 포함됐다. 사실상 중국 당국이 틱톡의 미국 매각을 염두해 두고 내놓은 조치라는 분석이다.

추이판(崔凡)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교수는 "바이트 댄스가 매각할 예정인 미국의 틱톡 사업도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포함된 만큼 매각에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해외 자금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지난 주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79억 4600만 위안으로, 지난 7주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중 가장각광을 받은 종목은 CATL (寧德時代· 300750)로 16억 7900만 위안의 투자금이 유입됐다. 

8월 24일 ~ 8월 2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바이두]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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