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가 최근 북한이 평양방송 유튜브 계정을 통해 송출했던 난수(亂數) 방송에 대해 "파악이 어렵다"면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파악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난수방송이 올라온 계정이 평양방송의 유튜브 계정이 맞는지 묻는 질문에 "유튜브 등 북한 SNS 매체 현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아 현재로는 파악하기 힘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 yooksa@newspim.com |
여 대변인은 북한의 유튜브 영상을 우리 국민이 제한 없이 볼 수 있는 점과 관련해 "북한 매체에 관한 것들은 현재 보는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특히 인터넷을 통해서 보는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금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전파행위를 막고 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시점에 맞는 방안들이 마련될 때까지 관련 기관과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북제재, 북한의 거절 속에서 막혀있는 남북관계 해법에 대해 "현실은 크게 변하지 않고 녹록치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작은 교역부터 시작해서 점차 큰 것으로 확인해 나가려는 노력들 또 대북제재의 틀 내에서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안들을 강구하는 노력은 지속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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