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지난 30일 0시부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5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주말 종교시설(교회, 성당, 사찰)과 다중이용시설인 pc방, 노래방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교회 248곳, 성당 9곳, 사찰 55곳, PC방·노래방 173곳에 대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경기 안성시 사회적 거리두기 다중아용시설 집중 점검[사진=안성시청]2020.08.31 lsg0025@newspim.com |
점검결과 성당, 사찰, PC방 및 노래방은 단 1곳도 적발된 사례가 없었으며 교회는 248개소 중 미운영 136개소, 비대면 운영 112개소로 확인됐다.
112개소 중 13개소 교회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하면서 일부교인(10명 이하)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실시하고 있어 행정지도를 통해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도록 조치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로 소상공인을 비롯해 모든 시민이 너무 힘든 시기가 될 것 같아 안타깝지만 엄중한 시기인 만큼 20만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방역뿐 아니라 시민들의 지침 준수로 지역 내 확산을 막는 것이 최우선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 시행으로 음식점과 제과점, 프랜차이즈형 카페 등은 오후 9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업소 내 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골프연습장 및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집합금지 대상시설 지정으로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주야간 점검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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