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최근 각종 매체의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63) 전 자민당 간사장이 총리직 출마를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1일 일본 아사히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시바 전 간사장 측근 여러 명을 인용해 이시바 전 간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을 발표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이을 집권 자민당 총재 경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일본 자민당 간사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가장 유력한 총리 후보로 꼽히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총리직 출마를 결정했다. 지난 30일 교도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이시바 전 간사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스가 관방장관이 격차를 두고 뒤따르고 있다.
하지만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이시바 전 간사장은 자민당 내 아베 총리와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로 아베 측근인 스가 장관에 비해 당 내 지지 기반이 약하다.
현재까지 상황으로 총재 선거는 이시바 전 간사장. 스가 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의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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