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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글로벌 백신 CMO로 가치 부각...목표가↑ -SK증권

기사등록 : 2020-09-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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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SK증권은 SK케미칼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글로벌 백신개발 업체들의 매력적인 백신 위탁생산계약(CMO)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SK케미칼의 기업가치는 지속 상승 중"이라며 "최첨단으로 지었으나 가동률이 낮았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공장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고=SK케미칼 제공]

이 연구원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의 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 생신을 위해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은 올해 3분기부터 생산이 시작돼 백신 실적개선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3분기 백신 매출은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인 859억 원 가량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아직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3분기에 독감백신 수요가 전년 대비 3배 증가할 것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이 일부 선생산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중장기적으로 고객사들의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추가 수주가 나올 전망"이라며 "가장 빠른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3상 결과가 3,4분기 중으로 나올 예정이라 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의 경우 항체형성률과 부작용을 주로 보게 되는데, 이미 임상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낸 바 있어 임상 3상 결과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것이 SK증권의 평가다.

이 연구원은 "SK케미칼의 백신 CMO 가치를 4조5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는 SK케미칼의 안동 공장이 완전히 가동됐을 때 상정된 가치다. 여기에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내년 상장이 예정돼 있어 향후 추가적인 가치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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