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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통령에 신발 투척' 정창옥 기소의견 송치

기사등록 : 2020-09-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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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광복절 집회'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정창옥(57) 씨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진 혐의로도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정씨를 공무집행방해와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정씨는 지난 7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하고 이동하던 문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신발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씨는 문 대통령을 향해 "가짜 평화 위선자 문재인은 당장 자유대한민국을 떠나라"고 소리쳤다. 신발을 던진 이유에 대해서는 "모멸감과 치욕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남부지법은 "피의자 주거가 일정하지 않다고 할 수 없는 점 등에 비추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정씨는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석, 청와대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 송파경찰서는 정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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