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소상공인들은 매출급감 등을 이유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이 발표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소상공인 인식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61.4%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38.6%만 3단계 격상에 찬성했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소상공인 61%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반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2일 발표했다. [로고=중소기업중앙회] pya8401@newspim.com |
이번 조사는 중기중앙회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도소매·음식·숙박·기타서비스업 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실시했다.
소상공인들은 3단계 격상을 반대하는 이유로 ▲매출 감소(47.6%) ▲경기침체 우려(20.8%) ▲기존 방역조치 효과 먼저 확인(15.3%) 등을 꼽았다. 3단계 격상 찬성 이유로는 ▲코로나 확산방지(44.6%) ▲코로나19 조기 종식(30.1%) ▲급격한 재확산 우려(18.1%)순으로 답했다.
현행 2.5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시 예상되는 피해로 '월평균 매출액 30% 이상 감소'(81.4%)를 가장 많이 꼽했다. 3단계로 격상한다면 적정기간에 대해서는 ▲1주일~2주일(44.6%) ▲1주일 이내(28.2%) ▲2주일~3주일(2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관련, 응답자의 71.0%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추가지급 찬성 이유로 ▲매출 증대(40.8%) ▲실생활에 도움(32.7%) ▲경기활성화(24.5%) ▲소비 진작 효과 (2.5%) 등의 순으로 답했다. 추가지급 반대이유로는 ▲국가 재정 악화(40.0%) ▲세금 폭탄 우려(30.3%) ▲미봉책(15.9%) 등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소상공인들은 현재 가장 절실한 지원책으로 ▲자금지원(79.0%) ▲세제지원(51.0%) ▲판로지원(7.6%) 등을 꼽았다(복수응답).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소상공인들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의 강력한 방역조치와 함께 전 국민의 자발적 협조로 최대한 빠르게 코로나10 확산세를 진정시켜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임대료 감면 세제혜택 등 지원대책 강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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