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청주서부소방서는 2일 최근 집중호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른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차량침수 시 대처법 포스터 [이미지=청주서부소방서] 2020.09.02 cosmosjh88@newspim.com |
먼저 침수 도로 진입 전이면, 기상 상황을 청취하면서 침수 도로나 지하차도는 진입하지 않는다.
만약 차량이 침수되기 시작한다면 급류가 밀려오는 반대 방향으로 차 문이나 창문을 열어 신속히 탈출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미처 대피하지 못해 차 안에 고립됐을 경우, 침착하게 좌석 머리 받침대를 빼서 창문을 파괴한다.
파괴할 때는 창문 가운데 부분이 아닌 가장자리 부분을 파괴해야 쉽고 안전하게 깰 수 있다.
차량 창문을 깰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가슴 높이로 물이 차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을 연다.
이는 차량 내부의 압력이 같아질 때 문이 쉽게 열리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염병선 서장은 "자연재해를 막을 순 없지만, 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 있다"라며 "차량이 침수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소방서에서 안내한 방법 등을 활용해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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