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방역당국이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적어도 1~2주 뒤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당분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증감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전문가들의 단기 모델링 예측 결과 확산 추세가 이어지면 하루 800~2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현재 하루 250명 내외의 확진자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지만 폭발적인 급증추세는 억제됐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
정 본부장은 "감소추세로 전환되는 것이 희망이지만 역학조사 결과 1~2주 전 감염에 노출된 사례가 확인되는 경우도 있어 당분간 확진자의 급격한 감소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증감을 반복하며 반복추세로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시행된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효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1~2주가 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1~2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진정세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1~2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확진자를 100명대 이하로 줄이고 유행규모를 축소시키는 것이 급선무로 환자 발견과 추가 전파 차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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