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재확산 사태의 영향으로 14개 시도 학교 8208곳이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전체 학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수도권 유초중고등학교의 원격수업 전환 첫날인 26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2020.08.26 leehs@newspim.com |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전날보다 156곳 늘어난 8208곳이다. 전체 학교 2만902곳의 39.2%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셈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돌입하고, 학교 전체에 대해 등교수업 중단 조치가 내려지면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는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마치고 2학기 개학을 하는 학교가 늘고 있어 등교중단학교는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역에서 집단 감염사태가 나타날 경우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학교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등교중지 학교 현황을 살펴보면 학교가 가장 많이 위치한 경기가 전날보다 36곳 늘어난 4114곳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974곳, 인천은 758곳으로 각각 집계됐다. 등교수업을 중단한 서울·경기·인천 학교만 6846곳으로 전체의 83.4%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광주광역시 596곳, 충북 314곳, 전남 231곳, 강원 167곳, 제주 41곳, 충남 4곳 등으로 나타났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이날 0시 기준으로 14명이 추가돼 총 437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기준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이 많은 지역은 서울(155명)이며, 경기(144명), 부산(19명),대구(19명), 인천(18명), 광주(16명), 대전(16명), 강원(14명), 전남(9명) 등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대한 전면 원격 수업 기간은 오는 1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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