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은 2일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1시 사이 광주와 전남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겠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예보에 일시별 태풍 최근접 예상 지점은 2일 오후 10시 완도 150㎞ 동쪽이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2일 오후 1시 50분 기준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 위성 사진. 2020.09.02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3일 0시에는 여수 90㎞ 동쪽, 오전 1시 광양 90㎞ 동쪽까지 마이삭이 접근한다.

광주와 최근접 예상 일시는 3일 오전 1시로 거리는 170㎞ 동쪽이다.

태풍이 접근하는 2일 밤 바닷물 수위가 높은 대조기까지 겹치면서 폭풍해일 발생 가능성이 높다.

주요 지점별 만조 시간은 여수 오후 9시 43분, 광양 오후 9시 45분, 거문도 오후 10시 12분, 완도 오후 10시 42분이다.

기상청은 태풍에 의한 강풍과 강수 최대 위험 시점을 2일 저녁부터 3일 오전까지라고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3일 낮까지 전남 동부 100∼300㎜, 동부를 제외한 전남과 광주 100∼200㎜다.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2일부터 3일까지 인명피해를 방지하고자 지리산·한려해상·내장산·다도해해상·월출산·무등산 등 도내 모든 국립공원은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중심 위치와 최근접 시간은 이동 속도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며 "최신 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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