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와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사각지대인 아름동 학원 사거리에 집중조명 LED 투광기를 시범 설치·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사업이 지난 7월 발표한 시민감동특별위원회 5호 과제 '세종시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에 따른 것으로 어린이 사고 다발지역 사고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아름동 횡단보도 모습 [사진=세종시] 2020.09.03 goongeen@newspim.com |
시범 설치된 아름동 해피라움 상가 교차로 주변은 초등학생 대상 학원이 밀집해 있고, 행정복지센터와 아파트 단지가 인접해 관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최근 4년간 이 지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보행사고는 중상 3건을 포함해 총 9건으로 주로 운전자의 신호위반과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으로 발생했다.
이에 시는 교통안전공단과 이 지역 어린이 보행사고가 대부분 학원 등·하원 시간에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점을 고려해 횡단보도에 LED 집중조명을 설치했다.
횡단보도 집중조명은 일몰시 자동으로 횡단보도를 환하게 밝혀준다. 운전자의 가시거리를 확보해 횡단보도와 보행자를 쉽게 식별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돼있다.
세종시는 향후 다른 지역 어린이 대상 학원가에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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