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부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2주차 주말 수도권 주민의 이동량이 격상 이전 주말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S이동통신사 이용자가 지난 주말(29~30일) 실거주 하는 시군구 외에 다른 시군구를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이동 건수로 집계했다. 분석 결과 이동량은 2504만3000건으로 격상 직전 주말(15~16일) 2676만2000건에 비해 25%(844만건)가 감소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수도권 버스·지하철·택시 주말 이용 건수도 2단계 격상 이후 26% 감소했다. 지난 주말 수도권 버스·지하철·택시 주말 이용건수는 1440만2000건으로 격상 직전 주말 1950만9000천에 비해 26.2%(511만건)가 줄었다.

수도권 카드 매출은 13.4% 감소했다. 지난 주말 수도권 카드 매출은 1조89억원으로 격상 직전 주말 1조1648억원 대비 13.4%(1559억원)가 감소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드린다"며 "출퇴근 등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안전한 집에만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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