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지역 전통시장 3곳과 서문 상점을 찾는 시민을 대상으로 QR코드 및 수기 작성 대신 본인이 직접 휴대전화로 발신해 기록을 남기는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자 관리' 방식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자 관리' 방식 시범 운영.[사진=고양시] 2020.09.03 lkh@newspim.com |
시는 그동안 QR코드와 수기대장을 병행 추진했으나, QR코드 방식은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계층은 선호한 반면,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과 2G 휴대전화기의 경우 접속이 안되거나 인터넷 접속에 과다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수기대장은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이 선호했지만 다른 사람이 사용한 필기구 및 수기대장 접촉과 가장 큰 문제인 개인정보에 대한 신뢰도 부족 등의 문제를 드러냈다.
이번에 도입한 출입자 관리 방식은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자 관리'는 시범 운영되는 장소를 방문할 때 자신의 휴대전화로 '031-8075-8801'로 전화를 걸면 출입자의 전화번호와 방문일시 등의 기록이 시청 서버에 자동으로 남는다.
입력된 개인정보는 4주 뒤 자동으로 삭제돼 개인정보 유출 등의 우려도 불식시켰다.
시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목적 외 이용에 관한 안내배너를 시범 대상 지역에 설치하고, 안내요원이 출입자에게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목적 외 이용에 관한 사항을 전달한다.
시 관계자는 "우선 일산·능곡·원당 등 전통시장 3곳과 일산서문 상점가 1곳 등 4곳을 대상으로 우선 운영한다"며 "향후 대규모 점포부터 중소형마트 및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까지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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