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가 밤샘 협상 끝에 의정갈등 해결을 위한 합의안을 4일 도출했다.

민주당과 의협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5개 조항에 대한 최종 합의문 서명식을 진행했다.

합의서에는 ▲의대정원 확대·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19 안정까지 논의를 중단하고 이후 협의체를 구성해 원점에서 재논의 ▲공공보건의료기관 경쟁력 확보와 의료질 개선을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 ▲전공의 수련 환경 및 전임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상호공조 및 의료인 보호 및 의료기관 지원 대책 마련 ▲보건복지부-의협간 합의사항 존중 및 이행을 위한 노력 등 5개 항목이 담겼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코로나19가 좀처럼 안정되지 못하고 오히려 재확산 기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민 여러분꼐 걱정과 불편이 생긴 것 같아 몹시 안타깝다"며 "의협과의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생긴 의사 국가고시 우려, 전공의 고발 문제도 최선의 방법으로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정부여당은 정책과 관련된 과제를 안게 됐고 의협은 국민들께서 걱정하신 여러 문제들에 대해 응답할 의무를 안게 되셨다"며 "이런 과제와 의무를 함께 잘 이행해서 국민의 우려를 빨리 덜어드리고 코로나19의 조기 통제를 위해서 함께 마음을 모아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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