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두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이른바 '의사·간호사 갈라치기' 논란에 대해 "의료진 편가르기 일각의 주장은 대통령의 진정성을 너무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간호사에 대한 (대통령의) SNS 메시지는 그야말로 감사와 위로의 메시지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의사분들을 포함한 의료진에 대한 감사 메시지는 문 대통령이 이미 수차례 발신해왔다는 점을 잘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SNS에 간호사들을 위로하는 글을 올리며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니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시겠습니까"라고 했다.
이를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의사들이 아닌 간호사들에게만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은 의사와 간호사를 편 가르기 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대한의사협회와 정부, 여당이 의대정원 확대·공공의대 설치를 원점 재논의하기로 최종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의사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며 'K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최일선에서 의료현장 지키는 의사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거듭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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