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키움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올해 실적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8월 기준 약 6억8000달러 어치의 물량을 수주함에 따라 올해 목표치인 7억달러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라며 "특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상풍력 타워 수주가 늘어나는 점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해상풍력발전소 자료사진 [사진=탐라해상풍력발전] |
씨에스윈드는 풍력 발전기의 주요 부품인 풍력 타워의 세계 1위 업체로 글로벌 풍력 터빈 업체 Vestas, GE, Siemens Gamesa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 터키 등 다양한 지역에 해외 생산 법인을 보유하고 있어 반덤핑 등 지역별 이슈에도 안정적으로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최근에는 확대되는 풍력 시장에 따라 주요 생산법인인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추가 증설을 완료해 풍력 타워 생산능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3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 연구원은 "대만에 이어 베트남이 풍력발전 목표 설치량을 6GW(2030년)에서 12GW(2025년)로 상향할 계획을 하고 있어 두 곳에 해상 풍력 타워공장이 있는 씨에스윈드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수익성이 좋은 해상풍력 수주 증가와 미국 내 수주 단가 상승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은 9494억원, 영업이익 941억원의 이익 중심 성장을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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