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의 코로나 백신들이 올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시노팜(Sinopharm), 시노백(Sinovac), 캉시눠(康希諾) 업체가 코로나 백신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고, 최근 백신 업체인 시노백 (Sinovac Biotech· 北京科興生物)이 직원 및 가족 수천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노백 관계자는 중국 당국의 긴급 승인하에 3000여 명의 시노백 임직원 및 직원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시노백은 현재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간 3억명 분의 백신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달 생산을 개시했다.
시노백 백신 [사진=바이두] |
인웨이둥(尹衛東) 시노백 대표는 빠르면 오는 연말까지 당국의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노백은 터키, 방글라데시,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해외 국가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시노백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3만 50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임상3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7월 코로나 노출 위험이 큰 의료진, 출입국 관리 인력 등 일부 계층에 대해 백신 접종에 대한 긴급 승인을 내린 바 있다.
또 다른 시노팜 산하의 중국생물기술(CNBG)도 지난 5일부터 열리는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에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 불활성화백신 2종을 공개했다. 국영제약회사인 시노팜과 시노백은 이번 행사 개막식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 제품을 선뵀다. 중국생물기술은 해외에서 임상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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