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대기업, 선배벤처 등이 고민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해결사로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규모 인공지능 스타트업 대회 'AI 챔피언십'의 대기업과 선배벤처 등이 제시한 8개의 인공지능(AI) 과제를 공개하며 과제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9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대기업-스타트업 해결사 플랫폼' 2탄, 이번엔 인공지능(AI).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9.08 jellyfish@newspim.com |
AI 챔피언십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인공지능 국가전략'에 따라 올해 초부터 기획된 대회로써, 지난 7월30일 개막한 '연결의 힘, 디지털 드림9'에 이어, 대(기업)-스타(트업) 해결사 플랫폼 2탄으로 추진된다.
대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해결하는 '연결의 힘, 디지털 드림9'과 달리 AI 챔피언십에서는 대기업과 선배벤처가 제시한 과제를 데이터 기반과 AI 기술로 해결한다는 점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AI 챔피언십은 그동안의 AI 대회들과 ▲대기업 및 선배벤처의 데이터 공개 ▲스타트업이 AI 기술 활용한 제품·서비스화 방안 대기업에 역제안을 한다는 두 가지 측면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분야별로 보면 제조분야는 LG사이언스파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의료분야는 고신대 복음병원, 영상분야는 MBN의 자회사인 KDX한국데이터거래소, 소비생활분야는 네이버, 비씨카드, 우아한형제들, 위메프가 참여했다.
대회는 총 3단계에 거쳐 진행된다.
1단계는 과제별 샘플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서면 작성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방향(흐름도)와 제품서비스화 아이디어를 평가해 10월초 48개 스타트업(과제별 6개사, 8개 과제)을 선정할 계획이다.
2단계로 선정된 48개 스타트업에게 8개 과제별 데이터 전체본이 제공되며, 본격적으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하게 된다.
이후 대면평가를 통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의 정확성과 제품·서비스화 방안의 창의성, 현실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본선에 오를 24개 스타트업(과제별 3개사, 8개 과제)을 10월 중순 선정한다.
2단계에서 선정된 24개 스타트업에게는 해결방안 고도화를 위한 약 한달 간의 시간을 주어지며, 이기간 동안 3단계 진출을 위해 과제를 출제한 기업과 인공지능(AI) 전문가가 밀착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인 본선 피칭대회는 오는 11월, 컴업(COMEUP) 2020의 스페셜 행사로 진행되며, 과제별 우승팀에게는 3000만원 내외 상금과 최대 25억원 규모 정책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AI 챔피언십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와 신청 방법 등은 K-스타트업(K-Startup) 창업지원포털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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