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16.42(+23.83, +0.72%)
선전성분지수 13293.33(+9.30, +0.07%)
창업판지수 2650.63(+9.43, +0.36%)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8일 중국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 상승한 3316.42 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하루 만에 3300선을 회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07% 오른 13293.33 포인트로, 창업판 지수는 0.36% 상승한 2650.63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202억3000만 위안과 6041억5300만 위안을, 창업판 증시 거래액은 3374억5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6거래일 연속 유출세를 기록했던 해외자금은 7거래일 만에 유입세로 돌아섰다. 이날 순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63억5100만 위안에 달했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3억63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9억88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업종별로는 보험, 환경보호, 석탄 업종이 강세를 주도한 반면 고량주(백주), 반도체, 식품음료, 황금 등의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 상승세는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사태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하면서, 미중 갈등과 함께 중국 증시를 둘러싼 최대 불확실성으로 자리잡았던 코로나19 불확실성이 해소, 투자심리가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 달 가까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중국은 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코로나19 방역 표창대회를 열고, 중국 당국의 방역 성과를 과시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표창대회에서 중난산(鐘南山) 공정원 원사 등 코로나19 유공자를 표창하며 "공산당은 지난 8개월여 동안 코로나19와의 대규모 전쟁에서 수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고, 중대하고 전략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히며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3%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8364위안으로 고시됐다.
9월 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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