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전기 트럭 생산업체 니콜라(Nikola)의 주가가 8일(현지시간) 급등 중이다. 제너럴모터스(GM)가 니콜라의 지분을 인수하고 니콜라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와 CNBC에 따르면 니콜라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36.26% 급등한 48.44달러를 기록 중이다.
GM은 약 20억 달러에 달하는 니콜라의 지분 11%를 인수하고 픽업트럭 제조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니콜라와 GM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배저(Badger) 트럭을 공동 생산하게 된다. 이번 생산은 2022년 말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두 회사가 생산한 트럭은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과 스타트업 리비안(Rivian), 포드자동차, GM의 트럭과 경쟁하게 된다.
니콜라 트럭 [사진=업체 홈페이지] |
니콜라는 배저의 주행거리가 사이버 트럭의 500마일(805㎞)을 능가하는 600마일에 달한다고 주장해 왔다.
사이버 트럭 등 다른 전기 픽업트럭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GM은 지난주 일본 혼다자동차와 신차 개발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고 북미 지역에서 엔진과 플랫폼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GM은 니콜라의 이사회 1인을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GM의 주가도 이날 큰 폭으로 상승했다. GM은 오전 장 초반 전날보다 약 7% 급등해 거래 중이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