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일 "코로나19 재확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이번주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번 대책에는 감염병 재확산으로 인해 한계상황으로 몰리는 소상공인·자영업 등 취약계층과 업종을 우선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 이전에 피해맞춤형 재난 지원이 최대한 이뤄질 수 있도록 4차 추경안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9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9.09 204mkh@newspim.com |
김 차관은 이날 발표된 '8월 고용동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8월 고용상황은 지난 7월 수준의 취업자 감소폭을 유지했고 일시휴직자 증가폭이 축소됐다"며 "다만 조사 주간이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조치 이전이어서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은 9월 동향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4월 급감한 100만여 명의 취업자 중 8월까지 약 40%만 회복된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돼 향후 고용시장에 상당한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며 "고용시장 회복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최근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해서 정부는 경각심을 갖고 향후 변동성 확대 시 시장 안정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며 "국채 발행 규모 증가 등 최근의 변화가 국채시장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역량 강화 방안도 병행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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