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 보건소는 가정 내 폐의약품의 올바른 처리를 위해 지역 내 약국 81개소에 '폐의약품 처리방법' 안내문 게시 및 홍보를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폐의약품은 가정에서 먹다 남은 약 중에서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변질, 부패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등이다.
경기 안성시보건소 폐의약품 처리방법 홍보 포스터[사진=안성시청]2020.09.09 lsg0025@newspim.com |
폐의약품을 처리하지 않고 집에 방치하면 약물 오남용이나 아이들이 함부로 먹게 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할 경우 각종 화학물질이 생태계에 침투해 토양 및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폐의약품 처리 시 올바른 처리방법을 숙지해 배출해야 한다.
폐의약품 발생 시 유리 및 플라스틱 용기, 종이상자 등은 자체 분리수거 후 내용물만 배출해 알약은 알약끼리, 가루약은 가루약끼리, 시럽은 시럽끼리 제형별로 분류해 비닐봉지 등에 모아 폐의약품 수거함이 비치돼 있는 약국에 가져다주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몸이 아프면 복용하게 되는 약이지만 몸이 완쾌되면 남은 약은 버리기 마련"이라며 "의약품의 오남용을 막고 환경보호를 위해 올바른 처리방법을 숙지해 가정 내 폐의약품을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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