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551명으로 늘었다. 광주 시장의 식당 관련해선 7명이 추가 확진됐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역학조사 결과 기존 확진자 중 12명이 재분류됐다. 이날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551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종교시설)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서울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며, 감염경로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은평구 수색성당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가 총 5명이 됐다.
아울러 수도권 산악모임카페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
경기 안산시 가족·지인 관련해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또, 경기 김포시 예지유치원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 현재 총 9명이 확진됐다.
대전 건강식품설명회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확진된 충남 아산 외환거래설명회와 관련성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그리고 광주 북구 시장 식당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운영자 1명과 방문자 12명, 가족 및 지인 10명이다.
끝으로 울산 현대중공업과 관련해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 됐다.
이날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명(9일 0시 기준)이다. 검역단계에서 4명이,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8명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2명, 외국인은 10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2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7명(러시아 4명, 우즈베키스탄 2명, 카타르 1명), 유럽 1명(우크라이나 1명), 아메리카 3명(미국 3명), 아프리카 1명(알제리 1명)이다.
방대본은 최근 60세 이상 확진자 및 위중·중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고령층의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최근 2주간(8월 27일~9월 9일) 확진자 중 60세 이상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6.2%로 직전 2주간(8월 13일~8월 26일)의 32.4%보다 3.8%p 증가하는 등 최근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외출·모임 등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고, 의료기관 방문 등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조금이라도 몸이 불편하신 경우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와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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