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는 코로나19 전선에서 애쓴 의료진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5대 특별·광역시 감염병 전담병원을 대상으로 특별 순회전시 '힘나는 예술여행'을 8~9월 두 달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 순회전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객과 예술가의 접촉이 불필요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최대 15m 길이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병원에서 선보이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힘나는 예술여행' 전시 전경 [사진=예술위] 2020.09.09 89hklee@newspim.com |
'힘나는 예술여행'은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와 부산에서 전시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후 9일 서울과 대전에 위치한 서울의료원, 서울적십자병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대전보훈병원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넥센타이어(주)와 이이남 작가가 '덕분에 챌린지'의 일환으로 작품 사용권을 후원했다. 넥센타이어는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 설치된 'WAVE'로 큰 주목을 받은 미디어 콘텐츠 제작그룹 디스트릭트(d'strict)와 함께 작업한 작품 7점을 후원했다. '두드리다'와 '협력' '트리' 등 작품은 코로나19 최전선에 수개월간 싸워온 의료진의 도전적인 모습을 풀어낸다.
이이남 작가는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와 '크로스 오버 쇠라' 등 고전회화를 작가 특유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작품 6점을 전시한다. 미디어아트로 재현된 병풍 속에는 산수화가 실제 자연처럼 움직이고 변화하며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작품과 어우러지는 잔잔한 음악은 의료진과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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