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한국철도공사가 조직개편에 따른 충북지역본부 폐지를 예고한 가운데,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9일 폐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사진=뉴스핌DB] 2020.08.31 leehs@newspim.com |
이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충북본부가 있는 제천은 영동과 태백, 충북선 및 중부내륙순환열차 등 7개 노선이 교차하고, 충북선이 국가철도 화물 수송의 30%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철도 교통의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한국철도공사가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광주·전남지역본부를 광주에서 순천으로, 대구·경북지역본부를 대구에서 영주로 통합하고 있음에도 유독 충북본부만은 국가균형발전의 흐름과 달리 거꾸로 대전·충남지역본부로 통합하는 것은 지역간 역차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철도공사가 조직개편 방향인 국가균형발전에 따라 대전·충청지역본부를 제천으로 통합하던지, 아니면 충북본부를 현행대로 존치할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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