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은 추석을 앞두고 약 133억원 규모의 공사 및 자재 대금에 대해 특별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추석에서 HDC현산은 특별 금융지원을 진행한다. 우선 오는 11일 자재대 현금 지급 범위를 자체사업지까지 확대 지급한다. 이번 확대 금액은 23억원이다. HDC현산은 지난 3월부터 협력사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해 자체사업 자재대 일부를 제외하고는 공사대금을 전액 현금 지급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공사 현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
오는 16일에는 9월 협력사 공사대금 일부를 조기지급할 예정이다. 37개 협력사에 9월 공사대금의 최대 50%까지 선(先)집행하는 특별 금융지원이며, 규모는 110억원이다. HDC현산은 올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위해 공사대금 지급 과정을 개선했다. 이로써 대금 지급일을 14일에서 11일로 기존보다 3일 단축했다.
이밖에 HDC현산은 협력회사 단기 금융지원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여를 시행했다. 또 장기 금융지원으로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 대출 시 2%포인트(p)의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994년 건설업계 최초로 협력회사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한 '안전품질위원회'를 운영,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HDC현산 공정상생팀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 근로자에게 작지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펀드 규모 증대, 교육 지원, 온라인 콜센터 운영 등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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