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0일 21대 총선 공약 및 정강정책 중 공통사항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낙연 민주당 당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국회 오찬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한민석 공보수석과 양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양당 정책위의장이 4·15 총선 공약 및 정강정책 공통사항을 협의 처리하며, 국회 입법조사처를 비롯한 국회사무처 실무팀이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오는 24일 본회의서 코로나19 방역 및 민생지원 관련 법안을 최대한 많이 처리하고,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시급히 처리해 추석 연휴 전 집행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양당 대표는 월 1회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대표 정례회의를 개최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는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연 대표는 "현재 여야 대표가 계속 만나고 있고, 당시 2~3달 걸린 개원협상 우여곡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과연 되풀이하는게 현명한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전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정치적 사안이 포함되면 여야 갈등 구조가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현안이 풀리지않고 이어진다면 여야 긴장관계가 유지될 수 밖에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박 의장 주최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9.10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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