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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파리 포함 코로나19 확산 지역 봉쇄 검토"

기사등록 : 2020-09-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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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보르도‧파리 등 20여곳 예의주시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프랑스가 수도 파리를 포함해 확진자 확산 지역의 봉쇄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10일 프랑스 정부 가브리엘 아탈 대변인이 지역 봉쇄 여부를 각료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가 오는 11일 각료회의를 앞둔 상황서 아탈 대변인은 이날 BFM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의 발언은 앞서 정부에 전염병에 대해 조언하고 있는 과학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장 프랑수아 델프라시 교수가 RTL 라디오에 출연해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는 지역의 봉쇄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 뒤에 나온 것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마스크 착용한 보건요원이 코로나19 테스트를 하고 있다. 2020.09.03 007@newspim.com

델프라시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지역에 대한 대규모 집회 등에 대한 추가 제한을 검토할 수 있다"며 "마르세유, 보르도, 파리 등 20여개 대도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지난 9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8577명으로, 전염병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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